여름철 강한 햇빛은 피부의 노화를 촉진시키고 피부암 발병을 높이는 주범입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 피부관리를 통해 생기 있는 피부를 유지해보세요.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여름철 피부관리를 위한 첫번째는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발라주는 것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사계절내내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햇빛이 강한 여름철에는 필수제품입니다. 미국피부암재단(Skin Cancer Foundation) 에 따르면 SPF15인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사용하면 피부가 점점 어둡게 변하는 흑생종 발병 확률을 50%로 낮추고, 편평세포암종 발병 확률을 40%로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햇빛이 강한 여름철 야외 활동이 길어지는 경우 SPF30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2시간마다 바르는것이 중요하며, 수영을하거나 땀을 흘린 후에는 다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차단제의 SPF는 UVB(자외선B)를 얼마나 오래 차단하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미국의학지에 따르면 SPF숫자에 따라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수치는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 SPF15- 94%
- SPF30- 97%
- SPF45- 98%
이처럼 완벽하게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제품은 없기 때문에 굳이 비싼제품을 살필요는 없습니다.
충분한 수분 공급
여름철은 겨울에 비해 덜건조한 편입니다. 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온도는 정상체온보다 높아져 40℃이상으로 오르게 됩니다. 이럴경우 피부의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감소하여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지게됩니다. 뜨거운 열기에 피부가 노출되었다면 미스트, 냉찜질 등을 통해 피부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면 수분이 증발하여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여름철이라도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가습기를 사용해주고 물과 과일, 채소를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유지를 위한 몇가지 팁
- 수분마스크팩
-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섭취
- 금연,금주
- 설탕, 밀가루 같은 단순 당질은 피할 것
- 세안시 약간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차가운 물로 헹굴 것
-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클렌저 사용
- 하루1L이상의 물을 섭취
햇빛을 가려주는 옷과 악세서리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긴 소매 옷이나 가벼운 재질의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밝은 색상의 옷을 선택하고, 얇고 통풍이 잘되는 소재를 권장합니다.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의류도 있으니 참고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얼굴피부를 위해 선글라스는 UV400을 착용해주고 모자는 챙이 넓은 것을 착용해주세요.
땀에젖은 옷 갈아입기
옷이 땀에 젖거나 오랫동안 입고 있으면 박테리아가 살기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박테리아는 피부 발진을 유발하고 피부 모낭이 감염되어 모낭 주위에 붉은 여드름을 일으키는 모낭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낭염을 예방하기 위해 땀에 젖은 옷이라면 세탁해주고 새옷으로 갈아입어야합니다.
피부끼리 맞닿는 곳은 건조하게
여름철에는 습한환경으로 인해 피부끼리 맞닿아있는 사타구니, 발, 엉덩이 등에 곰팡이성 질환인 무좀과 완선, 간찰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좀균은 고온다습하고 피부가 밀폐된 조건에서 잘 번식하는데, 예방을 위해 신발을 번갈아가며 신어주고 젖은 신발은 충분히 말려줘야합니다. 사타구니 양쪽에 생기는 무좀인 완선은 발에 있던 균이 옮겨지면서 발병하게됩니다. 피부에 맞닿아 있는 부위라면 어디든 곰팡이성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꽉끼는 옷은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환경을 조성해줘야합니다.
적절한 세안과 클렌징
여름에는 피부가 땀과 먼지로 오염되어 있습니다. 덥고 땀이 난다고 세안을 자주하면 피부장벽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땀 씻기가 목적이라면 물세수 정도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제를 이용한 횟수는 하루 두 차례 정도가 적당하고, 클렌징은 보습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피부가 쉽게 자극받을 수 있으므로 마사지하듯 세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휴식
피부의 가장큰 적은 햇빛입니다. 햇빛이 강한 시간대에는 가급적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주고 야외활동은 햇빛이 약한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를 이용해주세요. 만약 피부가 화끈거리고 따갑다면 일광화상이 발생한 것이므로 즉시 야외활동을 멈추고 피부를 진정시켜야합니다. 응급처치로 얼음찜질, 오이나 알로에 천연팩을 이용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무더운 날씨는 땀과 피지를 과다분비하게하여 피부건강을 위협합니다. 따라서 건강한 피부를 위해 여름철 피부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