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질수록 어깨관절 통증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여 근육의 유연성과 혈액순환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날씨에 따른 단순한 어깨관절 통증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평소와 다른 통증이 느껴진다면 어깨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어깨관절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 종류는?
오십견(Frozen Shoulder)
원인
국내에서 오십견이라 불리는 이 질환은 특별한 원인 없이 통증을 일으키고 운동 장애를 가져오는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환한 원인을 찾을 수 없지만 회전근개파열이나 어깨 석회성 건염과 같은 질환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거나 갑상선 질환 및 당뇨에 의해 발병할 수도 있는데요. 대부분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와 무리한 어깨 사용, 과도한 운동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증상
견관절 부위에 둔통이 시작되어 통증이 심해지며 관절 운동의 제약사항이 발생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머리 빗질을 하기 힘들다던가 얼굴을 씻기 힘들 정도로 강한 통증이 동반됩니다. 방치하게 된다면 팔을 아예 움직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회전근개파열(Rotator cuff syndrome)
원인
어깨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 어떠한 연령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야구, 배구, 수영선수와 같이 팔을 어깨 위로 드는 동작을 많이 하는 운동선수에게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만성적으로 근육이 퇴행하거나 파열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증상
앉아있거나 서면 통증이 감소하고 누운자세에서 통증이 증가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데요. 오십견은 팔을 어떤 방향으로도 올리기 어렵다면 회전근개파열은 어느 정도 들어 올릴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팔을 들어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며 마찰음 같은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어깨 주위 근육이 약화되고 밤에 더 많은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관절와순파열(Labral tear)
원인
관절와순파열은 어깨 관절 주변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 연골조직이 찢어지거나 파열되는 질환입니다. 관절와순파열은 과거 운동선수에게 자주 발생하였으나 최근에는 30대 미만의 젊은 남성에게도 흔히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농구, 야구 등의 구기 종목을 하는 경우 발생하기도 하며 낙상사고, 어깨를 부딪쳐 다치거나 팔을 머리 위로 휘두르는 동작을 반복할 경우 발생하기도 합니다.
증상
관절와순파열은 팔이 빠질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지고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뚝’하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30~40대의 경우 어깨 관절의 불안정성과 연관되어 전하방 관절와순 파열이 동반되기도 하며 50대 이상의 경우 회전근개 파열이나 어깨 관절의 관절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만약 어깨관절 통증을 겪고 있는 분들이라면 통증을 무시하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