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따듯한 방안에서 귤 까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런데 귤을 먹다보면 알맹이속에 붙어 있는 하얀색의 섬유질들은 떼어내고 먹기 마련인데요. 이 하얀색의 정체는 ‘귤락’이라고 부르며 영어권에서는 피스(pith), 알베도(albedo)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귤만큼이나 귤락의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귤락은 어떤 영양소가 있으며 우리건강에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귤락의 건강상 이점
펙틴
귤락에 함유된 펙틴은 주로 과일의 세포벽에서 발결되는 용해성 식이섬유로 주요 기능과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소화 지원- 펙틴은 소화 과정에서 물과 상호작용하여 젤 형태를 생성합니다. 이 젤은 음식물이 소화되는 동안 소장에서 형성되어 소화를 원활하게 하고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콜레스테롤 감소- 펙틴은 소화 과정에서 담즙과 결합하여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감소시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 면역체계 지원- 펙틴은 항산화 작용을 하여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이밖에 펙틴은 유산균 증식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흡수 기능이 탁월해 유해균을 흡수하여 장밖으로 내보내는 기능도 합니다.
비타민P
귤락에 함유된 비타민P는 플라보노이드류를 총징하는 화합물입니다. 비타민P는 아래와 같은 건강상 이점이 있습니다.
- 항산화효과- 플라보노이드에는 강력한 항산화 특성이 있어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자유 라디칼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노화와 만성질환의 예방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혈액순환 개선- 플라보노이드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귤락에는 헤스페리딘이라는 화학물질이 풍부한데 헤스페리딘은 혈관의 탄력과 밀도를 유지시켜주고 모세혈관을 강화시켜줍니다. 고혈압, 당뇨, 환자에게 좋으며 혈관이 약한 고령자는 귤락을 같이먹는 것이 좋습니다.
- 염증 감소- 플라보노이드는 항염효과가 있어 염증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C
귤락에는 비타민C, 식이섬유도 풍부하며, 감기예방, 잇몸건강, 피부재생, 암예방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이밖에 한의학에서는 귤락에 독소 배출과 비위 보호로 장 강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기의 순환을 좋게 하여 스트레스 및 소화불량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귤락 쉽게 제거하는 방법은?
귤락의 영양소가 많은데도 떼어내고 먹고 싶은분들이라면 이렇게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귤을 뜨거운 물에 5분 정도 담가둔 뒤에 차가운 물로 식혀서 귤을 까게되면 귤락이 적게 붙어 있을 수 있습니다. 좀 번거롭긴 하지만 귤을 데워서 식히면 단맛이 증가하므로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